<화요특집-스토리지> 디스크어레이 업체와 주력제품.. 한국IBM

한국IBM "샤크"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해 후반기 출시되자마자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크」에 힘을 몰아주기 위해 올해 3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대용량 저장장치사업을 선정했다.

 샤크는 E비즈니스를 주창한 IBM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용량 저장장치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야심작으로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저장장치 서버(ESS)로 IBM이 보유한 저장장치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저장장치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샤크는 발매 30일만에 전세계 100대 기업 중 30개 기업이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개월여만에 전세계적으로 1000대 이상의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 경쟁업체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갔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후반기 출시되자마자 30여개 업체가 샤크를 도입했으며 60개 업체가 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샤크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 결과 저장장치사업부는 4분기에만 100% 이상의 놀라운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이경봉 저장장치사업본부장은 『샤크판매 호조에 힘입어 저장장치사업부 출범이래 처음으로 연간 전체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지만 샤크 돌풍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IBM은 올 하반기쯤이면 업계 수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여개 전문채널을 통한 간접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술력과 영업력을 두루 갖춘 전문채널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저장장치 전문채널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샤크야말로 SAN환경을 위해 탄생한 저장장치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단품판매를 지양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비IBM계열의 유닉스서버와 NT서버와의 완벽한 접속구현을 통해 오픈저장장치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초당 350MB 이상의 작업처리 능력을 지닌 샤크가 현존하는 대용량 저장장치 제품 중 최고의 속도를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정전이나 시스템 중단 등 재해발생시 완벽한 복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동시접속기능과 다중 수행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이처럼 막강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초기구입비용은 물론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샤크의 인기비결이라는 게 IBM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