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 "스토리지 웍스 ESA1200"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올해부터 그간 절대 강세를 보여온 NT시장을 수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닉스와 이기종 오픈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등 저장장치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금융권, 인터넷업체, 통신업체들이 개방형 NT시스템의 도입을 늘리면서 더불어 NT서버용 저장장치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유닉스나 메인프레임 시장에 비해 규모가 워낙 작아 NT시장을 석권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게 컴팩측의 생각이다. 따라서 컴팩은 올해부터 유닉스와 이기종 오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이 부문의 매출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전체 저장장치 매출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840억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컴팩은 저장장치사업 활성화를 위해 저장장치 전담팀을 구성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미나와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NT, 유닉스, 이기종 오픈 시장별로 9개의 전문채널을 확보해 각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알파 Tru64 UNIX」 시장에서는 컴팩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영업팀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NT서버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기종 플랫폼 시장에서도 유닉스 저장장치 전문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력 SI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제품 인지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SAN환경을 구축하려면 외장 저장장치 하드웨어, 서버와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파이브채널과 같은 네트워크 장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등 3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하다. 컴팩코리아는 소프트웨어부문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원격지 미러링 솔루션, 데이터 카피 솔루션, 데이터 통합 솔루션 등 다양한 SAN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력기종인 「저장장치 웍스 RA8000」과 「ESA1200」은 컴팩과 디지털이 통합된 이후 출시된 최초의 디스크어레이 제품으로 컴팩이 추구하는 SAN아키텍처인 ENSA에 기반을 이룬다. 따라서 인텔 기반 시스템 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유닉스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모듈형 빌딩 블록 아키텍처를 통해 초기투자비용을 줄이고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