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스토리지> 디스크어레이 업체와 주력제품.. 한국썬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A5000"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전세계 유닉스 저장장치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본사와 마찬가지로 유닉스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간다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한국썬은 다가올 SAN시대를 맞아 올해 네트워크 기반의 유닉스 저장장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객이 요구하는 개방형 저장장치 플랫폼과 솔루션 공급에 초점을 맞춘 본사의 범세계적인 저장장치 사업전략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우선 자이로(Jiro)라는 개방형 표준 저장장치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썬의 SAN 전략인 ISN(Intelligent Storage Network)비전을 구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ISN은 썬이 보유한 자바 및 지니 기술(자바 기반의 홈 네트워킹 기술)을 저장장치 분야에 접목시킨 것으로 현재 SAN분야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SN을 실현하기 위한 구성요소로 제시한 저장장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역시 기존의 개념대로 서버에 장착시키는 저장장치 개념과는 전혀 다른 SAN 비전과 일치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예컨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썬 스토에지(StorEdge) 디스크 어레이 계열의 모든 제품은 모듈러(Modular)방식으로 설계돼 SAN 구현에 적합한 확장성과 투자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썬은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기존의 저장장치가 SAN환경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인터넷, 통신, 금융,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A1000」 「A3500」 「A5000」 「A7000」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군 가운데 「A5000」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급된 개방형 파이버 채널 저장장치로 대역폭, 신뢰성, 가용성, 실용성이 뛰어나고 디스크 모듈에서부터 호스트에 이르는 모든 컴포넌트가 광채널로 연결돼 있다. 또 모듈화된 이중 광채널 루프와 네트워크화된 빌딩 블록 아키텍처를 채택, 45GB에서부터 최대 수백 TB에 이르는 거의 무한대의 확장성을 지니고 있어 초기투자비용 절감 및 기존 투자보호를 도모할 수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