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토리지텍 "L7000"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권태명)은 지난해 지사설립과 동시에 인력보강을 추진해 지금까지의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제품공급 측면에서는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L700」이 기존 「DLT4000」과 「DLT7000」 「DLT8000」 「9840」 드라이브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것.
또 이 제품이 기존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슈퍼 디지털 리니어 테이프(DLT)」 「리니어 테이프 오픈(LTO)」 기반 제품 등 앞으로 발표될 제품들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어 제품도입에 따른 중복투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런 폭넓은 호환성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L700」 등장이 테이프 드라이브 시장 판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스토리지텍은 특히 「L700」이 스카시 인터페이스 이외에도 앞으로 개발될 파이버채널, 스토리지 전용 네트워크(SAN)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서버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카시로 사용하다 파이버채널이나 SAN 환경을 도입했을 경우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점은 아직까지 SAN 환경이 개념만 정해져 있을 뿐 구현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완벽하게 구성될 SAN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스토리지텍은 이외에도 지금까지 취해온 직판체제와 리셀러를 통한 판매를 고수하는 한편 한국HP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판매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스토리지텍이 공급하는 「L700」은 SAN 환경을 지원하는 차세대 테이프 라이브러리다. 기존 팀버울프 시리즈의 대를 잇는 제품으로 스토리지텍의 고유기술인 아에기스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완전한 테이프 자동화기술 구현이 가능하고 장비 구성 변경이나 기존 장비 활용에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파이버채널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업계 최초의 테이프 자동화 장비로 「DLT」 「슈퍼DLT」를 최대 20대까지, 스토리지텍의 고속 드라이브인 「9840」을 최대 12대까지 장착할 수 있다. 또 카트리지는 최대 678개까지 수용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종류의 드라이브와 카트리지를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