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VTS"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SAN 시장을 겨냥해 매그스타 테이프 솔루션과 버추얼 테이프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매그스타 3590」 테이프 서브 시스템의 NT서버 접속과 IBM 유닉스인 「AIX」, 기타 비IBM 유닉스서버로의 SAN 접속도 지원해나간다는 것.
한국IBM이 지향하는 SAN 전략은 개방형 SAN 전략이며 스카시 등 기존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용으로 한다. 즉 한국IBM은 지금까지 지원해왔던 인터페이스와 파이버채널을 SAN 환경에 공존하도록 해 기존 투자보호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이프 장비를 비IBM 서버와 쉽게 연결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LTO 테크놀로지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의 기반 드라이브 보급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IBM은 LTO 테크놀로지가 스토리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다른 업체의 중형 테이프 드라이브와 미디어 상호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공급정책면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기 위해 채널의 간접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스토리지 전문채널 인증제도를 도입,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험·증권 등의 금융권과 공공기관, 그밖의 제조업체에 대한 영업강화로 기업 전산환경에 경쟁력을 제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이 공급하는 버추얼 테이프 서버(VTS)는 97년 처음 발표된 테이프 백업시스템이다. 은행권과 보험회사 등 금융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VTS는 기존 테이프 백업시스템에서 나타났던 카트리지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문제를 개선한 것이 장점이며 시스템 자동화로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즉 효과적인 백업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백업 데이터 양이 증가해도 배치 윈도 백업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여준다는 것이다.
또 추가적인 SW 설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며 대형 시스템과의 접속과 스카시를 통한 개방 시스템 환경으로의 접속도 가능하다.
VTS는 IBM의 스토리지 기술인 시스케이프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통합차원 디바이스로 이미 교보생명을 비롯한 금융권에 납품돼 국내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