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ATL 라이브러리"
다우기술(대표 최헌규)은 퀀텀의 DLT 드라이브 영업을 시작한 지 2년차를 맞아 올해부터 백업장치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 아래 엔지니어와 영업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올 예상 매출은 라이브러리와 드라이브·SW를 포함해서 총 80억원 정도. 이 같은 매출 목표는 38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던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지만 다우기술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 센터 물량을 뺀다 하더라도 30%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ATL의 라이브러리가 50억원 정도, 단품 드라이브가 20억원, CA의 백업SW 부문에서 약 10억원 등이다.
올해 가장 주력할 분야는 연구소나 병원·금융권 등으로 특히 금융권의 경우 그동안 테이프 백업 드라이브나 라이브러리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나 공장 등 최근 정보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분야도 다우기술의 주요영업 대상에 포함돼 있다.
올해에는 테이프 드라이브 및 라이브러리 시장에서도 SAN 열풍이 불어 용량의 확대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AN솔루션을 확보해 잠재시장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또 지금까지 1∼10TB 정도의 저용량 영업을 많이 해 왔으나 드라이브 자체의 크기가 커지고 저용량 제품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짐에 따라 대용량 제품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테이프 드라이브 시장이 라이브러리의 비중이 커지는 형태로 전개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단품 영업보다는 라이브러리 영업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다우기술이 공급하는 「DLT 8000」은 미국 퀀텀사가 개발한 테이프 백업 드라이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형 테이프 드라이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제품이며 카트리지 1개당 40G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압축모드에서는 최대 80GB의 용량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6.0MB다.
압축모드에서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12MB며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는 스카시2 방식이다.
다우기술은 DLT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작된 ATL 라이브러리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ATL 라이브러리는 최대 1630개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57TB에서 114TB까지 용량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수십GB의 초소형 라이브러리에서 취급 데이터가 큰 기업을 위한 초대형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로 라이브러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ATL 라이브러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