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의 하나인 설을 맞아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중소·벤처기업들의 설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설을 앞두고 전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자금사정 및 설 소요자금 수급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63.7%가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조사기업의 9.4%는 상여금 지급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고 26.9%는 아직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대답한 기업은 전체의 58.4%,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기업은 18.6%였다. 설 자금의 용도로는 종업원 상여금(59.7%), 외상대금 결제(25.2%), 원부자재 구입(11.5%) 등을 들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