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와 인텔이 고성능 프로세서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기존 제품 가격을 앞다퉈 내리고 있다.
AMD는 단종이 결정된 500㎒를 제외한 애슬론 전제품의 가격을 30∼4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50㎒의 경우 317달러에서 217달러로, 600㎒는 335달러에서 229달러, 650㎒는 402달러에서 275달러, 700㎒는 580달러에서 466달러, 750㎒는 829달러에서 565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AMD는 또 다음달 중순경 850㎒ 애슬론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가격인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특히 애슬론 850㎒의 출시로 인텔과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인텔도 가격 인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펜티엄Ⅲ 600㎒의 경우 아직도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어서 인하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최대의 관심사인 1㎓의 출시와 관련, AMD는 이미 1㎓ 애슬론을 출시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 하반기 출시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최근 열린 로드맵에서 밝혔다. 인텔도 올 하반기쯤 1㎓ 제품 「윌라멧」을 출시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