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기자회견, "전자정부" 4대사업 2001년 완료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 분야 현안을 중심으로 올해 국정운영 방향과 정국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서두발언을 통해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 개혁과 발전을 촉진, 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통합정보 데이터 구축 등 4대 사업을 200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 공무원의 E메일화 및 민원처리 온라인 시스템화는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데이터베이스화 및 통합정보 데이터 구축은 내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헌재 재경부 장관이 대신 답변한 코스닥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서는 『코스닥 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코스닥시장은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