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편을 선언한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가 26일 마스타카드인터내셔날, 몬덱스 등 세계적인 카드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전자화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무역 인프라를 구축한 자체 네트워크와 전자상거래의 지불수단인 전자화폐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인프라를 갖고 있는 마스타, 몬덱스의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 B2B·B2C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220여개 국에서 통용되는 마스타카드는 시티뱅크, 체이스맨해튼 등 총 2만3000여개에 달하는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몬덱스는 총 80개국에서 통용가능한 국제적인 「전자화폐」를 보유,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의 신규사업 개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는 이에따라 현재 추진중인 B2B사업 결제수단으로 마스타카드의 기업구매카드를 적극 활용, 구매금액의 한도를 실시간으로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회계 관리가 가능하고 거래 발생지역에 상관없이 전세계 모든 거래에 대한 내용을 정보화할 수 있게돼 구매 관리비용 절감 및 효율적 경영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마스타카드의 자회사인 몬덱스코리아에 지분을 참여, 실생활은 물론 인터넷상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전자화폐 사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