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시대에 인터넷 교육기업인 코네스(대표 이태석)가 국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코네스는 지난해 12월 7일 3만원에 등록된 후 한 달 가까이 상한가 행진을 계속, 20만5000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나타냈다. 올들어 코스닥 폭락과 함께 코네스 주가 역시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이번주들어 반등에 성공, 26일 가격제한폭인 1만2000원이 오르며 11만2500원에 마감됐다.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시기에 외국인들이 코네스 주식에 대한 순매수에 나선 점이다. 지난 25일 외국인들은 3275주를 매수한 데 이어 26일에는 6836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며칠째 코네스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회사의 정은정 팀장은 교육 전문 포털서비스인 에듀박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시도한 첫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로 코네스는 에듀박스(www.edubox.com)를 중심으로 컴퓨터교실과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인터넷 방송 아카데미인 KIBA를 통해 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한미위성과 케이블TV를 인수하며 전방위적인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인터넷 전문기업들이 성장주로 평가받는 반면 코네스의 경우 실질적인 수익이 지난해 142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도 역량을 재조명받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포괄하는 교육 전문 포털사이트 운영과 더불어 CD타이틀 및 일반교재를 통해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 지난해 인수한 KBS영상사업단과 KIBA가 올해 본격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워버그딜런증권이 주최한 IR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액면분할이 호재로 작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은정 팀장은 『앞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