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코리아, 40억투자 유치

 리눅스코리아가 7개 벤처캐피털 컨소시엄으로부터 리눅스 업체로는 최대규모인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리눅스코리아(대표 한동훈)는 미래에셋벤처캐피털, 스틱IT벤처투자, 산은캐피털, 기보캐피털, 아주기술투자, 한미창업투자, 테크노벤처캐피털 등 7개 벤처캐피털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액면가의 10배 프리미엄을 받고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눅스코리아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독자적인 리눅스 버전개발 등 신규사업과 포털사이트 확대에 집중 투자해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신규사업의 경우 그동안 레드햇 기반의 리눅스 운용체계(OS) 배포판을 제작, 공급하는 데서 탈피해 상반기에 독자 모델의 리눅스 OS와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우선 리눅스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 후 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리눅스 포털사이트인 리눅스스타트(www.linuxstart.co.kr) 사업도 대폭 강화해 현재 5명인 운영인력을 2월 15명으로 크게 늘리고 사이트의 내용도 대폭 보강해 올해 안으로 10만명의 회원을 갖는 국내 최대의 리눅스 전문 포털사이트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리눅스코리아의 한동훈 사장은 『올해 리눅스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위주의 공격 경영을 통해 리눅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눅스코리아는 서버용 리눅스인 「파워리눅스」와 리눅스 기반 시스템인 「넷스피리티」와 「넷클러스터」 공급과 포털사이트 운영, 교육·출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