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서 정보보안 기술 배워간다.」
중국의 정보보안과 관련한 대표단이 지난 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중국 대표단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정보보호센터를 비롯해 국내 주요 보안업체를 방문, 인터넷과 정보보호 관련 기술을 경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 대표단은 중국 정보화공작영도소조 실무기구인 국가컴퓨터망 및 정보안전관리센터 소속 공무원들. 이들은 한국의 정보 안전관리와 관련한 법규·정책, 기술 표준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한국에 왔다.
방문 기간 동안 정부 산하 연구기관은 물론 삼성SDS·시큐어소프트·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등 대기업과 벤처기업을 방문해 한국의 앞선 인터넷과 정보보호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정부는 물론 국내 업체와 인터넷 관련 정책·법률, 기술, 제품 개발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한 중국 대표단이 한국의 정보보호와 관련한 정책과 법률은 물론 보안 솔루션 등 국산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의 앞선 정보보호 기술을 중국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중국과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