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컴퓨터 등 수많은 정보기기들이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제작된 장치가 바로 무정전전원장치(UPS)다. UPS는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최근들어 이를 부가한 컴퓨터가 늘고 있다.
지난 86년 UPS시장에 뛰어든 엔이티(대표 김진한)는 컴퓨터 네트워크용 소형제품을 주로 개발, 출시하면서 UPS가 대형시스템이 설치된 전산실에서만 필요한 부가장비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0.5∼2백kVA급. 이 가운데서도 특히 「스마트 시리즈·사진」는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 기능을 갖고 원격 컴퓨터 네트워크상의 전원관리를 지원하는 지능형으로 컴퓨터·서버 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즉 각 지방에 분산된 컴퓨터와 중앙관제실의 컴퓨터를 연계, 감시할 수 있는 등 원거리에서 전원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시리즈는 UPS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윈도95/98/NT를 운용체계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품의 기능상 장점으로는 정전시 파일 자동저장, 자동 셧다운 및 자동 재부팅, 지능형 자동 전압조정(AVR) 등 기본 기능과 관리소프트웨어의 한글지원, 네트워크 서지(Surge) 보호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화면을 꺼주는 절전기능을 갖추는 등 기능이 외산에 못지않으면서 가격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또 과전압 보호기능을 갖고 있어 입력전압이 높을 경우 내부 배터리로 자동 전환해 백업모드로 동작시키고 입력전원이 정상화하면 원래대로 전환해준다.
문의 (032)682-8400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