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인터넷 사회의 발전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통신관련 기술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의 조사기관 「IDC」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만명의 정보통신기술자가 부족한 상태」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웹베스트레이닝」이다.
지금까지의 사원연수 및 학교에서의 수업은 교실에서 획일적으로 이루어졌다. 다수의 학생을 상대로 강사가 강의를 하는 식이었다. 이에 비해 웹베스트레이닝은 웹사이트상에서 교재를 이용, 학생이 강사와 E메일 등으로 접촉하며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가정이나 직장의 PC를 사용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장소로 학생들을 모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1명의 강사가 가르칠 수 있는 학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많은 기술자의 양성이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마크로메디아」(캘리포니아주) 등이 중심이 돼 교재작성의 기본적인 사양 및 성적의 송·수신에 필요한 통신수단 등을 표준규격화해 놓은 상태다.
최근 일본에서도 마크로메디아의 관련핵심부문을 매수한 로터스 및 NTT ME 정보유통(NTTX) 등에서 표준규격에 준거한 교재를 준비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들 회사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이 NTTX다. 이 회사는 미 최대의 정보통신기술자용 교재회사인 「스마트포커스」와 제휴해 기술자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사업 「이큐브러닝」을 1월부터 전개하기 시작했다.
『가까운 장래에 기술자 양성을 위한 웹베스트레이닝은 기업과 학교에서 필수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큐브」라는 브랜드를 확립시키겠다』고 NTTX의 후지하라 미조 이큐브사업부장은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