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현물가격 7 달러대로 하락

 수출 주력 품목인 64MD램 반도체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64MD램의 주력 제품인 「8M X8 PC100 싱크로너스」는 지난 27일 국제 현물시장에서 개당 7.37∼7.81 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9일 8.25∼8.74 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불과 10여일만에 0.88∼0.93 달러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말 9달러선에서 형성되던 D램 국제 현물가격은 올들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원래 D램 비수기인데다 특별한 수요 증가 요인이 없어 당분간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며 『오는 3월에 윈도2000이 출시되고 PC 붐이 다시 일면 D램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