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 출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디지털 기업 비전」 선포 후속 조치로 전사 및 해당 사업부를 디지털 사업형 조직으로 전면 개편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제품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그간 정보가전 총괄·미디어서비스 사업팀 등으로 산재돼 있던 조직을 「디지털미디어 총괄」로 통폐합하고 디지털미디어 총괄에서 관련제품의 개발부터 상품화·마케팅까지 직접 담당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디지털미디어 총괄 책임자를 기술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진대제 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디지털미디어 총괄 산하 6개 각 사업부의 명칭을 디지털영상사업부·디지털비디오사업부·디지털프린팅사업부 등 디지털형으로 바꾸고 이들 사업부는 엔터테인먼트·컴퓨팅·네트워킹 등 3대 주력사업군으로 밸류체인(Value Chain)화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 총괄내에 세계적 수준인 모니터·TV·DVDP·캠코더 사업을 확대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고 디지털TV와 프린터는 세계 1등 품목으로 신규 선정하는 등 사내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디지털 사업체제 정비와 함께 29일 수업사업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미디어 총괄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