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인터넷 그리팅 카드로 인터넷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레떼컴(대표 김경익)이 총 25억원 규모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우리기술투자·TG벤처·중앙창투·동부증권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벤처캐피털 컨소시엄은 31일 레떼컴에 주당 6만원씩 신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총 2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레떼컴의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종전보다 4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레떼컴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인터넷카드시장을 적극 공략, 카드 발송량 월 1000만장을 목표로 국내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부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떼컴 김경익 사장은 『아시아 인터넷 보급속도가 빠르고 인구가 많아 인터넷 카드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향후 미국의 세계적인 인터넷카드업체인 블루마운틴에 버금가는 회사로 육성, 연말이나 내년초께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레떼컴은 96년 멀티미디어 스크린세이버를 개발한 시작시스템이 지난해 인터넷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이름을 바꾼 회사로 지난 9월 인터넷카드서비스 사이트인 레떼(www.lettee.com)를 오픈, 두달만에 100만통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