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비없이 3차원 입체영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기술이 국내에 도입된다.
DMA코리아(대표 최석재)는 3차원 입체영상 구현을 위해 고글이나 헤드세트 등의 보조장비가 필요했던 기존 기술과 달리 맨눈으로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입체영상기술을 미국 DMA사로부터 도입,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3차원 기술은 HDVD(High Definition Volumetric Display)기술로서 정밀한 광학원리와 컴퓨터기술을 이용해 실물이나 TV, 컴퓨터 모니터 등의 영상물을 빛을 통해 입체감을 줄 수 있도록 공간상에 반사, 영상을 재현시키는 기술이다.
최석재 사장은 『실물이외에 원하는 컴퓨터 동영상물까지 공간상에 띄울 수 있고 투사된 사물을 최대 360도까지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어 이벤트·박람회 등 전시회나 옥외광고·백화점 인테리어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간상에서도 입체감을 줄 수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영상도 달라져 실물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센서장갑을 끼면 실제공간에 투영된 사물을 만질 수 있다. 현재 미 DMA사는 이 기술을 게임에 응용하고자 미국 실리콘그래픽스사나 일본 소니사 등과 제휴, 3차원 입체영상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머지않아 컴퓨터 평면이 아닌 공간에서 주인공이 달리고 싸우는 등 더욱 박진감 넘치는 3차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DMA코리아는 밝혔다.
또 2∼3년내에는 이러한 입체영상을 일반 PC에서 구현할 수 있는 입체PC를 개발, 일반 가정에서도 3차원 게임은 물론 전자상거래시 직접 실물을 공간에 띄워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문의 (02)527-1155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