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최덕인) 과학기술전자도서관은 최근 88개 국내 대학, 국·공립기관, 기업도서관들과 컨소시엄(KESLI:Korea Electronic Site License Initiatives)을 구성, 국내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학술전자저널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외학술저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KESLI에는 국내 62개 대학도서관, 17개 국·공립기관 도서관, 9개 산업체 도서관이 가입해 있다.
KESLI는 세계적 저널 구독 대행사인 스웨츠(Swets)사를 대행사로 현재 4개의 출판사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69종류의 전자저널을 발행하고 있는 엘세비르 사이언스(Elsevier Science)사를 포함, 10개의 주요 출판사를 대상으로 추가 협의중이다.
KAIST 전자도서관은 스웨츠사를 통해 단일 인터페이스 상에서 학술·연구논문의 통합검색을 통한 전자저널 구독서비스를 KESLI에 가입한 모든 도서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저널의 공동구매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현재 구독중인 인쇄저널을 계속 구독하는 조건으로 그 저널을 발행하는 출판사의 모든 전자저널을 별도의 비용 없이 구독할 수 있다.
KAIST측은 한 출판사의 인쇄저널 10종만을 구독하는 소규모 대학도서관이 컨소시엄에 가입할 경우 그 출판사가 간행하는 모든 전자저널을 무상으로 구독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