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파이언소프트가 인터넷 금융포털 합작사 설립에 전격 합의하고 사이버 트레이딩에서 뱅킹서비스까지 총망라한 전문 인터넷 금융회사인 머니오케이(가칭)를 이달 중 출범시킨다고 1일 발표했다.
인터넷 금융포털 합작사인 머니오케이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되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파이언소프트가 각각 6대4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합작사는 파이언소프트가 현재 제공중인 금융정보사이트 「머니오케이(http://www.moneyok.co.kr)」를 자사에서 분리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법인을 합작 설립하는 것으로 초대 대표이사는 파이언소프트 이상성 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또한 이번 신설법인은 기존 파이언소프트의 서비스전담 인원을 분사시키는 한편 신규인원을 보강해 20여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 합작사는 파이언소프트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증권, 금융, 보험, 부동산 등 전문정보(콘텐츠)서비스인 머니오케이에 계좌이체·잔액확인 등과 같은 「사이버뱅킹」 및 대출서비스인 「사이버론」, 보험상품 판매와 같은 각종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시중은행과 보험업계 등과의 연계를 통해 대폭 보강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같은 모든 금융서비스를 국내 최대 회원(670만명)을 보유한 다음(http://www.daum.net) 포털사이트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될 파이언소프트 이상성 사장은 『국내 최초의 금융포털사이트인 머니오케이는 국내 최고의 멤버십을 가진 「다음」과의 합작을 통해 실질적으로 최상의 금융사이트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머니오케이를 통해 금융 비즈니스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