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대표 홍봉철)가 IBM 중형서버인 AS400과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기반으로 쇼핑몰을 전면 재구축한다.
HP 서버와 인터숍 툴을 이용해 지난 97년부터 쇼핑몰을 운영해온 전자랜드는 인터넷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IBM 중형서버인 AS400,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넷커머스, AS400용 웹서버 솔루션, 유니버설 DB2 등을 기반으로 4월까지 쇼핑몰을 재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랜드 쇼핑몰 재구축 입찰에는 서버부문에서는 HP(NT)와 썬(유닉스), 툴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응찰, IBM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풍 전자랜드 이사는 『AS400은 성능·고가용성·확장성·보안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는데 특히 단 한차례도 해킹된 사례가 없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고 IBM 솔루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IBM AS400과 넷커머스를 이용해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전자랜드가 처음으로 벌써부터 성공적인 구축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BM 김동헌 AS400사업본부 실장은 『전자랜드가 AS400을 전자상거래 서버로 채택함으로써 그동안 유닉스 기종이 주도해온 인터넷 서버 시장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