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게임SW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새론엔터테인먼트·밉스소프트웨어·메가폴리소프트웨어 등 부산지역 게임업체들은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나서는 등 게임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새론엔터테인먼트(대표 이만규)는 화려한 그래픽을 가미한 온라인 머그게임(MUG)인 「사신 추공」을 개발, 이르면 오는 3월께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SMC(대표 이진영)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보이는 이 게임은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최한 애니메이션 및 온라인게임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해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특히 「사신 추공」은 중국의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풀 3차원 정통무협 온라인 머그게임으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밉스소프트웨어(대표 박민규)는 이현세 씨의 원작만화 「아마게돈」을 소재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아마게돈」을 개발중이다. 오는 5월 본격 출시할 예정인 이 게임은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 1000만원의 사전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베타버전 개발을 완료해 놓고 있다.
메가폴리소프트웨어(대표 김소연)도 롤플레잉 게임인 「쿠키숍」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청소년층과 여성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이 게임은 소규모 가게 운영경험과 새로운 요리법을 익힐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추계 컴덱스쇼에 출품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게임이라는 평을 받아 해외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5월초 출시 예정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