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채널 25 Q채널 3일 오후 2시)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부부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그린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를 집중 분석한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사랑과 불륜에 대한 이야기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오히려 동화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사랑은 소유나 집착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이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주노명 베이커리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을 소개한다.
◇세계로의 초대(채널 28 리빙TV 4일 밤 12시)
영화 「남태평양」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타이티는 호주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섬나라다. 타이티 관광은 타이티 여인들이 티아레꽃 목걸이를 걸어주는 데서 시작된다. 말년에 타이티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고갱의 박물관, 신비한 색깔의 물이 고여 있는 마라 동굴을 돌아본다.
◇컷스로트 아일랜드(채널 22 OCN 4일 밤 10시)
1668년의 카리브해. 해골 깃발을 휘날리며 해적선 「모닝스타」호가 짙푸른 대양을 가로질러 간다. 선장은 윤기나는 갈색 머리의 미녀 모건 애덤스. 선장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이복형이자 악명 높은 해적 선장 독 브라운에게 목숨을 잃고, 그녀에게 애지중지하던 모닝스타호와 머리 가죽에 새겨 두었던 보물 지도 한 장을 물려준다. 모건은 아버지가 물려준 유일한 재산인 보물 지도의 내용을 해독하기 위해 라틴어를 할 줄 아는, 사기를 치다 노예로 팔려온 청년 윌리엄 쇼를 사들인다. 하지만 지상 곳곳에 나붙은 모건의 현상 수배 벽보와 음흉한 해군 제독은 보물 지도를 해독하기도 전에 그들의 귀찮은 장애물이 된다.
◇설날 특선 앙코르 「99 Ryder Cup 미·유럽 대항전(1R)」(채널 44 SBS GOLF44 4일 낮 12시)
벤 크렌쇼가 이끄는 유럽팀이 20세기의 마지막 대결에서 미국팀을 누루고 3년속 우승컵을 안은 「라이더 컵 대회」를 방송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의 6연속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와 예스퍼 파네빅이 78.9 포인트를 얻어 타이 1위를 차지하면서 팀우승을 안았다.
◇마스크 오브 조로(채널 22 OCN 5일 밤 10시)
전설적인 주인공 조로 돈 디에고 드라 베가는 폭군 라파엘 몬테로에게 가족과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갇힌다. 이제 긴 폭정을 막을 그의 후계자를 찾아야 했고, 바로 이때 한때는 강도였던 알렉산드로프 뮤리에다를 찾아낸다. 마스크, 검, 채찍으로 무장하고 칠흑 빛 종마 토네이도를 탄 새로운 조로. 몬테로가 캘리포니아를 사려는 계략을 막고, 20년간의 부정을 바로 잡아 독재자의 노예로 살아온 멕시코인들에게 정의를 돌려주기 위해 검을 뽑아든다.
◇맨 인 블랙(채널 31 캐치원 5일 밤 10시)
맨 인 블랙은 외계인들의 출입국과 범죄행위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비밀조직. 검은 안경에 검은 정장, 까만색 차를 타고 다니는 맨 인 블랙 요원들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외계인들을 가려내 응징하고, 지구인들이 외계인의 존재를 알지 못하도록 은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외계인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지구인은 누구나 맨 인 블랙 요원들이 쏘는 광선총을 맞고 기억을 잃어버리므로 지구인들은 외계인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어느 날 전쟁중인 은하계에서 평화 회담차 찾아온 두 외교대사가 암살되고, 맨 인 블랙 요원인 제이와 케이가 수사에 나선다. 그들은 은하계의 평화를 해친 사악한 외계인이 악당 에드가라는 사실과 은하계 전쟁이 보석 속에 숨겨진 「소우주」 때문에 발발했다는 걸 알게 된다. 제이와 케이는 잃어버린 소우주를 찾아내고, 우주의 평화를 지켜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는다.
◇설날특집 「한·중·일 밀레니엄 슈퍼 록 페스티벌」(채널 27 m·net 5일 낮 12시)
본격적인 하드코어 음악으로 국내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노바소닉」을 비롯하여, 어린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 엄청난 파워와 투명함을 느낄 수 있는 음색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로 손색이 없는 「사주」, 81년 데뷔해 일본 록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세계무대에 성공적인 진출을 한 「라우드니스」가 꾸미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노바소닉은 「태양의 나라」 「아름다운 세상」 등을, 사주는 「Still Searchin」 「Jin Ling」 라우드니스는 「Crazy Night」 「Crazy Go Go」를 들려준다.
◇오 나의 여신님(채널 38 투니버스 5일 밤 10시)
키도 작고 잘 생긴 편이 아닌데다 아는 건 기계뿐인 공대생 민우는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집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번호를 잘못 눌러 엉뚱한 곳으로 연결되고 만다. 이렇듯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여신 베르단디. 베르단디는 아름답고 다소곳한데다 마법과 같은 힘까지 지닌 천상의 여신. 요리나 뜨개질 같은 인간의 일도 잘하고, 여신의 힘을 발휘해서 민우를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이재수의 난(채널 31 캐치원 6일 밤 10시)
1910년 제주민들은 무거운 세금과 굶주림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 유생들은 비상회의를 소집해 부패한 관료와 프랑스 신부들을 규탄할 목적으로 민회를 계략하지만, 지도부 6명이 끌려가는 등 탄압은 더욱 심해진다. 민심을 이끌 새로운 인물을 고대하는 제주민들을 위해 이재수가 나선다. 사랑하는 숙화를 남겨두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먼길을 떠나는 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