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00년 중소기업 전망과 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27로 밝혀졌다.
또한 생산(125), 수출(126), 고용(118), 채산성(110) 등 분야별 SBHI도 높게 나타나 올해 중소기업들이 경영의 각 부문에서 별다른 애로를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부문의 SBHI가 130 이상으로 나타나 올해 이들 업종이 큰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SBHI가 100을 넘으면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호전되고 100 미만이면 악화된 것을 뜻한다.
중기특위는 이런 낙관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고유가·고금리·원고 등 신3고 현상이 본격화되면 산업경쟁력과 무역수지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정책이 경기 호전요인과 악화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