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는 국민은행의 수납장표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컴퓨터는 국민은행에 앞서 금융결제원의 인식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어 이 분야 전문 솔루션 제공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납장표 정보화시스템은 그동안 금융결제원의 교환소에서 실물교환 방식으로 해오던 어음·수표·지로 등의 금융기관별 결제방식을 각 은행이 인식시스템으로 인식, 데이터화한 후 결제원으로 전송해 데이터만으로 결제하도록 하는 것으로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 등 전 은행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한국컴퓨터는 이번에 국민은행의 수납장표 정보화시스템을 수주하게 된 것은 지속적으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이에 따른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 편의성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컴퓨터는 안정된 인식시스템과 블루버드사의 이미지관리 툴인 EDMS 엔진 등에 자사의 솔루션을 합쳐 250개의 국민은행 전지점에 수납장표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