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츠닷컴(대표 이진성)은 자사 사이트 인터넷 영화 제작소 인츠필름(http://www.intZfilm.com)을 통해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영화 펀드 모집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인츠필름은 오는 25일부터 한일 합작영화 「평화의 시대(Age of Peace)」 제작비 70억원 가운데 일부를 인터넷을 통해 모집키로 했다. 평화의 시대는 실사와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20분짜리 3차원 입체영화로 서기 2200년 우주에서 열리는 축구대회를 배경으로 HOT멤버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국내 입체영상물 제작사인 마이넷코리아가 기획, 감독하고 일본 컴퓨터그래픽 전문회사인 시로구미가 애니메이션 특수효과를, 지난해 영화 「반칙왕」의 제작비를 인터넷을 통해 유치한 인츠필름이 영화홍보 및 투자유치를 맡았다.
인츠필름측은 HOT가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배경화면이 모두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되는 등 흥행요소가 많아 최소한 3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 제작에 투자하려는 이용자는 인츠필름 사이트에 접속, 투자코너로 들어가면 한 계좌당 5만원까지 여러 계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투자 액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 영화 「평화의 시대」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공식발표회를 갖고 7월에는 국내에서, 12월에는 해외에서 각각 개봉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