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업체 마케팅·영업력 강화

주문형반도체(ASIC)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마케팅·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라리온·C &S테크놀로지·주홍정보통신 등 주요 ASIC업체들은 자체 영업조직 확충과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제품 판매와 고객중심 서비스 등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제품개발 발표에만 그쳐왔던 ASIC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2, 3년 전부터 추진해온 ASIC칩과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다.

또 주요 ASIC업체들이 세운 코스닥 진출 계획과 맞춰 코스닥 등록 이전에 매출규모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라리온(대표 정자춘 http://www.aralion.co.kr)은 최근 건한시스템·SMI테크놀로지 등 15개 솔루션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어 전국 지점망을 구축했으며 이달부터 이들 유통망을 통해 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번주중 서울 용산에 고객지원센터와 AS센터를 설립해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C &S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http://www.cnstec.com)는 올해부터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에 참가, 전시회를 통한 제품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달중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전자상거래 기능 위주로 전면 개편,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홍정보통신(대표 신영건 http://www.j oohong.co.kr)은 단순 기업홍보차원에 머물러 있는 홈페이지를 전자상거래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웹전문가와 네트워크 전문가를 영입, 이달 중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홈페이지를 구축, 인터넷을 통한 회사홍보·제품판매·고객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직접 고객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고객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기·LG전자 등을 상대로 듀얼모드 카메라 시연회를 가졌으며 여기에서 나온 반응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해동정보통신(대표 장길주 http://headtel.com)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고객의 개발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칩세트 영업을 적극 추진하며 다믈멀티미디어(대표 정연홍)는 일본 산요반도체에 기술을 수출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j une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