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 시장은 단기 바닥권 확인 후 안정을 회복했다. 지난주 초 943.88로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일 주식 양도차액 과세문제가 불거지면서 928.75포인트로 하락했으나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되고 대우채 환매문제가 큰 충격 없이 진행됨에 따라 연이틀 상승 3일에는 950.2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86.07포인트로 출발, 정보통신주 등 주도주들의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지난주 내내 상승, 3일에는 217.70포인트로 올라섰다.
ET지수는 개래소 시장의 주가추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308.17포인트로 시작했던 ET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거래소 대형주들의 하락으로 1일에는 304포인트로 하락했다. SK텔레콤, 데이콤 등 거래소 시장의 정보기술 종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일부터는 ET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해 3일에는 315.4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주 장세는 8일 이후 투신권의 실제 환매규모와 환매자금의 증시 재유입 규모에 따라 장세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가 홍콩, 영국 등으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와 엔화약세 등의 악재가 있어 이번주 증시는 단기적으로 매물집중대인 950선 전후의 매물소화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