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첫해 네티즌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라이코스코리아(대표 정문술 http://www.lycos.co.kr)는 최근 자사의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된 검색어 순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된 것은 「MP3」와 「포켓몬스터」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검색 1위를 차지했던 「야설」의 순위가 「MP3」 「포켓몬스터」 「뮤직비디오」 등에 밀려 4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 「채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정치분야에서는 공천부적격자 명단 발표에 따라 「총선시민연대」라는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고 「노동부」 「국세청」 「교육청」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경제분야에서는 최근 구직난 등을 반영해 「아르바이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매」 「증권」 「부동산」 순으로 나타났다.
오락에서는 「MP3」와 「포켓몬스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고 연예인 부문에서는 그간 네티즌의 사랑을 받아오던 엄정화와 김희선을 물리치고 S전자 광고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사회분야에서는 여전히 「섹스」 「야설」 「몰카」 「누드」 등이 가장 많이 검색되는 내용들로 나타났다.
라이코스코리아 한 관계자는 『새 천년은 디지털시대라는 말을 대변하는 것처럼 MP3가 1월부터 계속해서 검색어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검색어 순위 변화가 사회일반의 관심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