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의 특성은.
▲국내의 15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구성됐다는 점입니다.
IMT2000 획득과 관련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 기술 및 인력, 시설, 통신사업 경험 등 각종 유무형의 자원을 하나로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ETRI 등 국내외 유수연구기관과 함께 국내외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동이 중점 추진될 것이며 납입 자본금 50% 내에서 국민주를 발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이나 일반 국민에 통신 사업의 이익을 환원, 국민들과 함께 하는 IMT2000 사업자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특정 기업에 편입되지 않는 소유와 경영이 완전 분리된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컨소시엄의 중심이 안보이는데.
▲IMT2000을 준비중인 경쟁기업들 대부분은 소유 구조가 명확함으로써 추진력이 있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 모두가 주체라는 전제로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유무선 기간통신사업자, 중소·중견기업, 건전한 대기업 등이 포함된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여러 기업이 모였지만 세부 추진은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무추진위 등을 통해 착실히 진행될 것입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모두 기간통신 시장에서 아직 뚜렷한 지위를 찾지 못했는데.
▲온세통신이나 하나로통신 등 참여 업체 중에 신생기업에 가깝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된 성장성이나 잠재력만큼은 충분합니다. 다만 참여업체 중 지역무선호출사업자의 경우 통신시장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MT2000 사업에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과 통신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국내 통신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 등 대기업과의 관계는.
▲온세나 하나로는 지분이 잘 분산된 통신 전문기업이자 국민기업입니다. 앞으로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대기업과 자본 출자 및 장비 개발 등과 관련, 상호보완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 윈윈전략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동전화사업자의 컨소시엄 참여가 없는데.
▲앞으로 투자역량이나 영업기반, 보유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컨소시엄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전화사업자의 경우 조만간 온세-하나로 컨소시엄에 합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
▲IMT2000이 21세기 최고의 유망사업임을 전제한다면 그 수익이 많은 기업체나 국민에 골고루 나눠져야 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자격을 갖췄습니다.
또한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국가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