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개발업체인 클릭TV(대표 정용빈 http://www.clicktv.co.kr)와 SBS 인터넷(대표 박찬근 http://www.sbs.co.kr)이 인터넷TV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들 양사는 클릭TV의 인터넷TV 서비스에 SBS의 각종 콘텐츠를 위한 채널을 우선 배정하기로 합의, 7일 오전 서울방송(SBS) 본사에서 인터넷TV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클릭TV는 앞으로 SBS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아 서비스하고 SBS는 각종 프로그램을 인터넷TV를 통해서도 방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클릭TV의 정용빈 사장은 『이번 SB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BS의 풍부한 콘텐츠와 클릭TV의 기술력이 결합함으로써 인터넷TV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릭TV의 인터넷TV는 인터넷에 TV처럼 채널 개념을 도입, 1000개의 웹사이트를 미리 입력해 TV를 시청하다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첨단 정보가전 제품이다.
클릭TV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양산,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자 및 사이버 아파트 건축업자나 증권업체 등을 통해 보급하고 외국 대형통신사 및 정보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수출하는 동시에 이들 사업자와 제휴해 관련 서비스 사업에도 나설 계획으로 최근 중앙일보사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