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상 최대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24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등세와 대우채 환매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등이 호재로 작용, 개장 초부터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무려 21.79포인트(20%)나 폭등한 239.49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10월 12일 13.88포인트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인터넷·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각각 1억5702만주와 2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외국인들도 1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또 주가가 오른 종목도 상한가 203개 종목을 포함해 무려 378개 종목에 이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 49개에 불과했으며 10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글과컴퓨터·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새롬기술·로커스·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코스닥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폭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그동안 「거품론」으로 소외됐던 골드뱅크·인터파크·삼구쇼핑·한솔CSN 등 인터넷주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텔슨전자·세원텔레콤·스탠더드텔레콤 등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