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미국)=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씽크프리닷컴(대표 이경훈)은 7일(현지시각)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데모20000 콘퍼런스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식 발표했다.
데모2000을 통해 공개된 씽크프리 오피스는 자바기술을 바탕으로 웹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업무용 웹톱 애플리케이션으로 워드, 표계산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 E메일, 주소록 및 파일관리 솔루션 등이 모두 통합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완전 호환된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이번 콘퍼런스 참가자들로부터 장차 마이크로소프트, 로터스, 코렐사 등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씽크프리닷컴의 웹사이트(www.thinkfree.com)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고 다운로드후에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 가능해 온라인·오프라인에 구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특징이다.
데모2000 메인스테이지를 통해 씽크프리 오피스의 기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경훈 사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데다 자바기술을 바탕으로 브라우저나 운용체계에 상관없이 언제, 어느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소프트웨어이며 사용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씽크프리닷컴은 씽크프리 오피스의 공식 발표와 함께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사용자들에게 널리 보급해나가며 동시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데모2000 콘퍼런스에는 1000개의 회사가 참가신청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65개 업체만이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씽크프리닷컴은 10개 업체만이 선발되는 메인스테이지에서 네번째로 자리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애널리스트, 언론 등 업계 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해 새로이 발표되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데모 콘퍼런스를 기획 진행하는 프로듀서 크리스 쉬플리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차세대 오피스 솔루션」이라고 정의하며 『이 제품은 인터넷 환경이 주는 개방형의 개념과 패키지에서 서비스로의 전환이라는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