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주를 세계에 알린다.」
1826년 창업된 전통의 다이몬 양조장을 이끌고 있는 다이몬 야스쓰요 사장은 최근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일본 전통 술 관련 정보사이트 「이사케닷컴(http://www.esake.com)」을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문으로 제공되는 이 사이트는 다이몬 양조장 이외에도 11개의 전통주 양조장이 참가, 전통주의 제조법은 물론이고 술을 즐기는 법 등 일본 술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사케 접속 건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 개설 보름 만에 7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다이몬의 6대째 주인인 다이몬 사장은 이에 대해 『일본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최고의 콘텐츠』라고 자부하고 있다.
일본 술에 대한 관심은 사실 일본에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사케 개설은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 인터넷을 활용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자구책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이몬 사장은 미국 최대 와인사이트와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일본 전통주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