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N세대를 포함해 현재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댄스 체감게임인 「댄스댄스레벌루션(DDR)」. 실제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서는 이런 DDR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DDR 게임들이 PC용으로 보급되면서 졸업과 입학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중국산과 대만산을 포함해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PC용 DDR가 팔리고 있지만 AS나 품질, 성능 등을 고려한다면 국산 제품을 권할 만하다.
현재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PC용 DDR 4개 제품을 소개한다.
<>지오인터랙티브=인터넷게임 전문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가 내놓은 「댄스 온 더 비트-아케이드 에디션」은 기존 DDR 게임과는 달리 화려한 배경효과와 젊은층이 선호하는 힙합 스타일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는 등 청소년층을 겨냥한 게임화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박지윤의 「가버려」, 현승민의 「드림」 등 인기곡을 포함해 총 17곡이 들어 있으며 난이도가 3단계로 나뉘어 실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4방향, 6방향 등의 발판 조절도 가능하다. 또 게임홈페이지(http://www.dancebeat.co.kr)에서 신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만원선.
<>리딩엣지=리딩엣지(대표 조석현 http://www.leading.co.kr)의 「레츠 댄스」 시리즈는 볼륨1인 「클론과 함께 레츠댄스」와 볼륨2인 「베이비 복스의 윈터 에디션」 등 볼륨2 플러스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CD에서 직접 음원을 따서 CD급 음질을 재생하는 CD-DA방식을 채택해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는데 CD의 경우 일반 오디오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음악감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미끄럼을 방지한 엠보 댄싱패드는 DDR 전제품을 통틀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볼륨2부터는 2인용 대전이 가능하게 설계됐고 전문 스테퍼들을 기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고 현란한 스텝을 맛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다자간 DDR 게임이 가능한 배틀넷을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볼륨2 플러스의 경우 총 25곡이 수록돼 있다. 가격은 볼륨1이 7만9000원, 볼륨2가 5만5000원, 볼륨2 플러스가 5만9000원이다.
<>세고 엔터테인먼트=세고 엔터테인먼트(대표 최역 http://www.sego.co.kr)의 「힙합 뉴스쿨」은 아이큐 점프에 연재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힙합」을 바탕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깜찍한 만화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제품은 자신의 취약한 구간만 따로 반복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곡마다 2개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어 노래마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이름에 걸맞게 힙합이 5곡 포함돼 있고 전문 댄서들이 보여주는 힙합댄스 동영상도 수록돼 있다. 화면도 취향에 따라 4가지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개용 댄스 프로그램들과 완벽하게 호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가격은 3만9000원.
<>RCM인터내셔널=RCM인터내셔널(대표 손성희 http://www.music4u.co.kr)의 「댄스댄스 네버스탑」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댄스게임을 표방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층, 장년층을 위해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 수록된 전곡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이 제품은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해 운동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래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월 평균 3∼5곡의 신곡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화면에서는 SBS TV 인기가요 20의 사이버 VJ인 「룰루랄라」를 볼 수 있다. 게임 수준을 3단계로 구분해 자신의 수준에 맞게 다양한 스텝 패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연습모드도 지원하며 가격은 3만9000원.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