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졸업·입학을 기념해 이동전화를 선물하려면 무엇보다도 가격이 적당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온 단말기는 기능, 출시시기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같은 단말기라도 사업자의 단말기 보조금에 따라 실제 소비자 구입가격은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단말기가 무엇인가를 우선 고려한 뒤 통화품질과 부가서비스, 그리고 가격을 찬찬히 살펴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현재 예비졸업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무선데이터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동전화를 싸게 구입하려면 일단 다리 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전화사업자가 단말기 제조업체로부터 구입하는 단말기의 가격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가입자에 대해 지급하는 보조금이 사업자와 단말기에 따라 제각각이고 일선 대리점들이 판매하는 가격도 대리점 규모에 따라 1만∼2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대형 대리점 또는 도매를 주로 하는 대리점에서 가입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든다. 다만 사후서비스 문제를 고려해 단순 판매점이 아닌 해당 사업자의 대리점에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쇼핑몰 가격은 대부분 대형 대리점이 운영하고 유통과정이 단순해 단순 판매점에 비해 판매하는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특별판매가행사를 벌이는 경우가 많아 잘만 항해하면 의외로 싼 가격에 원하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