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김경림)은 전자금융사업을 위해 한국MS, 한국통신프리텔, 한국전자금융기술과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부산은행은 이에 따라 한국MS 등 3사와 전자금융시스템 구축,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전자금융사업을 2000년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이 은행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전자금융사업의 안정적 기반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3월부터 연내 100만장 보급을 목표로 첨단 콤비카드를 발매하고 금융거래용 종합전자 정보단말기와 인터넷 단말기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은행이 보급할 콤비카드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각종 교통수단 공용카드, 자동발매 및 판매기 이용, 유통점에서의 소액대금 지불 등의 용도는 물론 가상공간에서 전자서명에 의한 본인 인증, 예약·예매 정보의 저장관리,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뱅킹 보안, 민원서류 발급신청 등에 사용할 수 있어 향후 금융·통신·교통·유통·전자상거래를 통합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 김경림 행장은 이와 관련,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전자금융 시스템의 구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첨단 콤비카드를 전자금융 수단으로 상용화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매금융 시장에서 시장 선점 기반을 조성하고 고객의 금융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