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뎁트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인 아뎁트테크놀로지인터내쇼날(대표 이중엽)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저가의 스마트 모듈 로봇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2축용(모델명 V시리즈)과 4축까지 확대 가능한 제품(모델명 R시리즈) 등 2개 기종으로 IEEE-1394 파이어와이어를 표준 인터페이스로 채택, 로봇 케이블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로봇의 각축에 디지털신호처리(DSP) 칩을 내장한 스마트 앰프가 장착돼 있어 커넥터 등 부품을 줄여 제품의 신뢰성도 높다. 이와 함께 ±0.01㎜의 반복 정밀도와 1200㎜/sec의 표준속도로 8∼40㎏까지의 중량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 카메라를 부착한 비전검사장치와 클래스 10급 클린룸 패키지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고속검사·조립을 비롯한 기계부품·식료품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허의원기자 ewheo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