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호로보트산업-PCB용 4축 라우터 SR-RM 시리즈
이번에 세호로보트산업(대표 김세영)이 출품한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4축 라우터다.
세호로보트산업은 반도체 장비·정밀 로봇 개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업계 처음으로 1축짜리 라우터를 개발, 국내 주요 PCB 및 리드프레임업체에 공급한 데 힘입어 이번에 4축짜리 라우터를 개발, 출품한 것이다.
PCB 원판의 외곽 및 IC 장착용 홀을 자동 가공하는 데 사용하는 이 제품은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에 세호로보트산업이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PCB 장비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핵심장비인 CNC 컨트롤러를 자체 제작했기 때문에 주문형 제품으로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이 제품은 윈도 환경에서 다중 동시 작업이 가능하고 제품은 기존 제품과도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세호 측의 설명이다.
김세영 사장은 『국내 주요 PCB 업체들은 그 동안 일본·스위스·이탈리아·미국산 제품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국산 제품이 개발됨에 따라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라우터 설비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