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육 시스템이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학습서비스 틀을 국제적 표준에 맞춰 제공하는 사이버교육 프레임워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http://www.etri.re.kr) 정보화기술연구본부 표준연구센터는 13일 IEEE에서 국제표준화가 진행중인 원격교육 표준구조에 근거한 사이버교육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습 이력관리와 교육용 콘텐츠 관리, 평가 및 통계, 게시판 등 인터넷 교육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소프트웨어 모듈로 상호 호환성 있게 제공한다. 따라서 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모듈 중 필요한 부분을 선택할 경우 원하는 교육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특히 학습자 특성을 고려하는 교육서비스가 매우 취약한 기존의 인터넷 교육 시스템과는 달리 이 시스템은 교육 전문가들이 학습자의 지식이나 학습스타일 등 개별적 특성을 감안, 수준별 평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 교육용 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버교육 프레임워크의 시장점유율은 약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TRI는 이달중에 개발된 시스템을 인터넷 교육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하는 한편 국내 표준도 제정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