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우리영화 해외마케팅 시대 열렸다

인터클릭(대표 김도훈)은 우리영화 전문 웹사이트인 씨네클릭(http://www.cineclick.co.kr)을 최근 개설, 해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 사이트에 「세기말」 「춘향뎐」 「태양은 없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유령」 등 총 8편의 우리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며 국내 영화사로부터 해외판권 판매 업무를 수임한 「세기말」 등 5편의 우리영화에 대한 판권 판매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개최되는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서며 베를린·칸 등 주요 해외 영화 견본시장에 독자 부스를 마련하는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클릭이 이번에 오픈한 씨네클릭은 우리영화 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영문 웹사이트로 우리영화 홍보자료를 비롯해 우리영화 흥행순위, 영화 제작현황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인터넷을 통해 우리영화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해외 구매자들이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영화 전체를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영문 보도자료 및 샘플 테이프 등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

인터클릭은 지난 96년 설립된 인터넷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로 오는 7월께는 영화·연극·음악 등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측은 밝혔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