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 벨 전화기 발명-1876년, 세종과학기지 준공-1988년

이번 주(2월 14∼20일) 주요 국내외 사건으로는 1876년 2월 14일 미국 발명가 벨의 전화 발명과 1988년 2월 17일 남극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사진>의 준공을 꼽을 수 있다.

현대 통신수단의 대명사인 전화가 세계 최초로 발명된 날은 1876년 2월 14일로 알렉산더 G 벨에 의해서다. 이 날은 벨이 특허를 신청한 날. 같은 날 몇시간 뒤에 다른 미국의 발명가인 엘리사 그레이도 비슷한 특허를 신청했지만 먼저 신청한 벨이 전화기의 발명자가 됐다. 벨의 전화기 실험이 성공한 날은 특허 신청후 약 한 달 후인 3월 10일이다.

1985년 한국 남극관측탐사대가 기지건설 후보지를 답사한 후 1987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2월 18일 남극대륙 킹조지 섬에 우리나라 상설과학연구기지인 세종과학기지가 준공됐다. 이는 세계에서 18번째로 설치된 남극과학기지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927년 2월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인 경성방송국이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으며, 1951년 2월 20일 부산·동경간 직통무선전신이 개통됐다. 1975년 2월 15일 금성사는 구미공장에서 TV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1988년 2월 14일 한국화약빌딩에서는 국내 최초로 집단전화가 개통됐다.

국외에서는 1962년 2월 20일 프렌드십 7호의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궤도비행에 성공, 지구궤도를 3회 돌았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