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에 여성부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보화지원단의 이현옥 행정정보화부장.
『한국전산원 행정정보화사업의 경우, 정부부처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부처간 협조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유연하고 섬세하게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성으로서 행정정보화부장에 오른 이현옥 선임연구원의 야심찬 포부다.
이 부장은 지난 81년 한국전자계산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현대전자에서 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보화계획 수립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한국전산원에서의 근무경력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행정부처 정보화를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정보화 추진을 위한 정확한 판단과 올바른 방향 제시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이번 인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는 이 부장은 『지식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 사업인 「시·군·구 행정정보화 사업」의 확산과 「실업 및 복지전산망 연계 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