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터넷 마케팅 전문업체인 「서프골드」가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프골드(http://www.surfgold.com)는 인터넷기업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및 일대일 마케팅 서비스 제공업체로 오는 24일 국내 사이트(http://www.surfgold.co.kr) 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말 국내지사인 서프골드코리아(대표 서석건)를 설립, 그동안 물밑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서프골드는 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에 회원들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일종의 통합 마일리지 포털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대행서비스 계약을 맺은 제휴사에는 자사의 고객관리시스템(CRM) 솔루션을 통해 분석한 고객성향 분석자료 등 원투원 마케팅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사이트 개설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서프골드 유진 리 사장은 『시장에서의 파워는 이제 공급자나 유통업자가 아니라 고객이 갖고 있다』며 『고객들은 더 싸고 더 큰 업체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편한 사이트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유진 리 사장은 또 『이는 결국 고객들의 충성도(로열티)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서프골드는 고객들의 로열티를 창출하기 위한 각종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프골드는 지난해 6월 휴렛패커드(HP) 출신 마케팅 전문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싱가포르 본사에 이어 한국, 대만, 홍콩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향후 중국, 호주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