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2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임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 안병엽 정통부 차관을 승진 임명하고 이상룡 노동부 장관 후임에 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임명했다. 또 정통부 차관에는 김동선 기획관리실장을 승진 기용했다.
현 정부 들어 정통부 장관에 민간 출신의 외부 영입인사가 아닌 정통부 내부 관료를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엽 신임 장관(55)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공정거래위·재경원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후 96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으로 부임하면서 정보통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김동선 신임 차관(59)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10회로 관직에 몸을 담았으며 전북체신청장·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