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 그와 한번이라도 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입각할 것이라고 점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업고를 나와 고대에 진학, 행시11회에 합격하고 장관에까지 오른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경제기획원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정보통신부로 옮겨왔으면서도 특유의 모나지 않은 성품으로 적응, 21세기 국가정보화계획을 입안, 조정했다.
해박한 경제논리로 무장했지만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으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고, 원칙에는 매우 깐깐해 통신사업자의 사활적 이해가 걸린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주도할 주무장관으로 최적임이라는 평. 부인 이종순씨(51)와의 사이에 1남1녀. 독서와 등산이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