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PCB 전문생산업체인 중앙전자(대표 한원철)가 고주파 무선통신기기에 중점 채택되는 테플론PCB 전문업체로 변신한다.
중앙전자는 87년 설립된 이후 샘플 양·단면을 비롯해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생산해온 경험을 살려 고주파 무선통신기기와 방산, 지능형교통제어시스템(ITS) 등에 주료 사용하는 테플론PCB 분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길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착수한 양·단면 테플론PCB사업을 4층 이상 다층 테플론PCB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약 60억원을 투입해 다층 테플론PCB 양산라인을 올 3·4분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한원철 중앙전자 사장은 『지난해부터 모토롤라·한국전자 등 주요 무선통신시스템업체에 양·단면 테플론PCB를 공급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다층 테플론PCB를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말께는 월 3000㎡ 정도의 테플론PCB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전자는 다층 테플론PCB를 비롯한 신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올해 매출실적은 약 150억원, 2003년에는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