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국산업규격(KS) 보유 규격수는 1999년 12월 현재 1만2404종이다. 이중 정보산업 부문의 규격수는 559개로 전체규격수의 5%를 점유하고 있다. 이 분야의 국제규격은 ISO/IEC JTC1에 관련해 1280종이고 향후 3년 이내에 제정을 준비중인 규격수도 647종에 이른다. 이중 전자상거래의 대표적인 부문인 무역업무 자동화와 관련하여 ISO/TC 154에서 제정된 EDIFACT규격이 19종이고, 4건의 규격이 논의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7종의 규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관련 규격도 제정 준비중이다.
전자상거래에 관련된 표준체계인 통신, 메시지, EDI, 지불, 검색, 암호·보안, 인증 및 미들웨어 등에서 국제표준으로 확정된 규격에 대하여 5년간(1997∼2001년) 계획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KS로 제정하고 있다. 지난 3년동안 통신의 근간이 되는 개방형시스템(OSI)간의 상호접속, 정보보안관리, 동영상관련 기술 중 오디오·비디오 객체 부호화 등 180여 규격을 제정하였으며, 2001년까지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에 중요한 메시지, 사설종합통신망 등 140여종의 규격을 추가로 제정하여 국제표준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한편 인터넷 기반에서 전자상거래는 국제표준화기구와 더불어 민간의 비공식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와 Commerce Net 등의 표준화 활동에 주목하며 표준 인프라 구축에 산학연, 단체, 정부의 공동협력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