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홈 네트워크 업체로 변신

에스원(대표 배동만 http://www.s1.co.kr)은 그간 출동경비 서비스 위주에서 가정자동화(HA) 단말기 제조 사업에도 나서 앞으로 HA·시큐리티·가전제품을 통합하는 홈 네트워크 사업(일명 공동주택시큐리티시스템사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기존 특화영업팀을 빌딩&아파트(B&A)사업부로 확대·개편한 데 이어 최근 기존 HA 단말기에 인터폰·보안 등 기능을 통합한 터치스크린 방식 정보단말기 4종을 개발, 현재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수주에 나섰다.

에스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아파트의 층별·단지별간 경비는 물론 세대·공동현관·경비실간 통화 및 영상 HA 시스템과 주차관리 시스템 등을 연동해 아파트단지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관리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앞으로 이 단말기에 인터넷 기능을 추가, 삼성물산 주택부문(인터넷사업부)·삼성의료원과 공동으로 초고속무선망을 통해 입주자에게 원격의료서비스·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아파트 단지내 배송센터를 구축, 전자상거래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원은 건설업체를 통해 이 정보단말기를 올해 4만6000대 공급하는 등 오는 2003년까지 총 22만5000대 정도 공급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